힐링1 ㄱㄹ_나이가 들면 왜 꽃이 예뻐 보여요?(*셀프케어) 어리고 젊을 땐, 꽃이 예쁜 줄 몰라. 본인 자체가 꽃인데 꽃이 보이기나 하겠니? 하시던 어른들. (맞아요 맞아-)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도 어릴 땐 꽃이 예쁘다는 생각을 특별히 해 본 적이 없다. 꽃 볼 시간에 옆에 있는 친구 얼굴 한 번 더 보거나 재밌는 거 찾아서 같이 보고 웃으며 달달한 군것질만 해 줘도 내 세상이 충분했으니까! 물론 아닌 날도 많았겠지만 기억은, 추억은 미화되는 거라고 충격적(?)인 몇 개의 에피소드들 빼고는 그냥 '그때가 좋았어~'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하는거다. 내가 꽃이었기 때문에 걸어다니면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꽃들이 예쁜 줄 몰랐던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꽃을 보고 멈춰 서지도 않았고, 꽃 사진을 찍어 열심히 공유해주는 엄마가 이해되지도 않았다. 근데 계절 따라 피는 꽃.. 2022.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