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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ㄱㄹ_명상이 뭘까요?

by Alliswell_dk 2022. 1. 4.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앞자리가 바뀌며 관심사도 변하기 시작했다. 가진 에너지를 외부로 뱉어내기보다는 안으로 더 끌어안고 싶은 마음(?)과 함께 말이다.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에고의 목소리대로 살아가던 중, 정말 우연히 명상을 만나게 되었다. 명상하는 정확한 방법? 몰랐다. 사실 아직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몸의 컨디션에 따라 느껴지는 게 다르다. 명상하며 잔 적도 많다. 물론 아직도. 그래도 해볼만 했다.

아침 3분, 혹은 저녁5분. 짧게 시작했다. 호흡에만 집중하는 호흡명상을 하다가 지루해졌다. 재미(?)있게 하기 위해 가이드를 찾아봤다. 여러 유튜브 채널을 구독했다. 여기저기 찾아가며 내게 맞는 가이드를 골랐다. 

앉아서 해보니 자세가 생각만큼 편하지 않았다. 집중도 덜 됐다. 호흡을 하면서도 자연스럽지 못하게 삐그덕대는 나를 발견했다. 그래서 누워서 해봤다. 편안했다. 그리고 불면증이 사라졌다. 당장은 잠이 안와도 언제든지 잘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   난 앞으로도 누워서 하기로 정했다. 편한게 최고다. 가이드를 튼다.

가이드와 함께 명상을 한다. 초보의 시작은 아주 간단하다.

meditation

명상하며 생각을 비우는거라던데 도저히 생각을 안할 수가 없어서 어느 날은 눈을 감고 흐르는 생각들을 집중해서 읽어보았다. 내 생각이 지극히 단순하다는 것을 알았다. 고민이 많은 타입이라고 생각하며 2N년(당시)을 살아왔었는데 말이다. 지극히 단순한 생각들만 모아놓고 보니 이런걸 고민이라고 한거라니 나도 고민도 살짝 우스워졌다. 

초반엔 습관을 만들기 위해 매일 해보았다. 신기하게도 명상 중 생각이 사라지는 순간을 짧게나마 경험했다. 일상속 수많은 자극들로부터 해방되는 짧은 순간. 웃기게도 스스로가 기특했다. 그리고 감사했다.

 

*덧

지금은 좋지만 매일하고 있진 않다. 이것마저 귀찮은 날엔 Pass한다. 마음 편하자고 하는 건데 의무감을 지우며 마음 불편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호흡 명상이던 가이드를 따라하는 명상이던 내가 알게되어 언제든지 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차크라, 크리스탈 에너지 등 굉장히 깊은 배움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 발끝만 담근 상태

* 개인적으로 좋았던, 가이드 영상을 추천한다.

https://youtu.be/Ubxsb8Efv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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