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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cord to myself i.t.f/음악

[클래식] 브람스_자장가(feat.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불면증 극복)

by Alliswell_dk 2022. 1. 8.
  브람스를 아시나요?

요하네스 브람스

 

 2020년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브람스'란 그의 이름은 모두들 들어보셨을 것 같다.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보신 분들이 명작이라고 하시더라. 나는 드라마 보단 프랑수아즈 사강의 책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통해 브람스를 알게 되었다, 고 생각했는데?

 잠이 안올 때 들을 노래를 찾다 들어본 그 자장가, 분유cf에 나오던 그 자장가, 아가들한테 틀어주는 그 자장가의 작곡가가 브람스였다니! (들으면 10분 컷 가능합니다.. 정말로! 불면증 극복!)

https://youtu.be/4MWwJXpGoMA

틀자마자 아~ 하실 거다. 함께 들어보아요(1).

 

 우리 모두의 첫번째 클래식(!)과 다를 바 없는 유명한 자장가. 브람스의 가곡 중에서도 가장 친근한 곡이며 우리나라는 교재에도 올라있다고 한다. 교재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무조건 한 번은 들어보셨을 거다!

 이 곡은 처음엔 가사가 1절 뿐이었는데 출판사가 어떤 그림책의 동요에서 2절을 가려 뽑아 넣겠다고 요청하여 추가하게 되었다고. 가곡 중에서도 특히 귀엽고 아담한(?) 곡이지만 그의 향이 가득한 뛰어난 명곡임이 분명하다.

 우리 나라 가사는 이렇다. "잘 자라 내 아기 내 귀여운 아기, 아름다운 장미꽃 너를 둘러 피었네. 잘 자라 내 아기 밤새 편히 쉬고, 아침이 창 앞에 찾아올 때까지." 


 브람스(1833~1897)는 바하, 베토벤과 함께 독일 음악 사상 '3대 B'중 한 사람으로 꼽는 대작곡가다. 교향굑이나 협주곡은 물론 실내악곡, 피아노곡, 가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걸작들을 남겼다. 함부르크의 한 가난한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여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배운지 만 4년만인 10살 때에 이미 공개 연주회를 가질 정도였다. 집안 살림을 위해 거리의 술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한편 합창단을 지휘하기도 하고 작곡 편곡을 하기도 했다.

 <자장가>라는 곡은 브람스가 빈에 정착한 후인 1868년 여름, 베르타 포버 부인의 둘째 아들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했다고 한다. 베르타는 10년정도 전에 브람스가 함부르크의 여성 합창단을 지휘하던 시절, 합창단의 단원이었다고 한다. 처음 4명의 소녀로 4중창단을 시작했으나 머지않아 28명으로 늘어나고 다시 40명이 되어 함부르크의 여성 합창단의 면모를 갖추게 되기까지 단원들은 브람스를 존경하여 자진해서 그의 주변에 모였다고 한다. 브람스도 역시 단원들과 친근했고 그 단원 중 베르타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랬으니 아기에게 기념으로 곡을 선물했겠지! 

아무튼 태어난 아기를 위한 선물 덕분에 우리도 훌륭한 자장가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한 일이다. 


https://youtu.be/1tZKVU1N6lo

우리 모두의 첫번째 클래식. 함께 들어보아요(2)

 

 

*참조_이 한장의 명반(안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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